금요일1 23.02.24 2023년 2월 24일, 생각지도 못 한 차가운 공기가 몸을 감싼다. 금요일이다. 금요일은 참 신기한게 아무일이 없어도 설레는 요일이다. 그런데 이런 날 퇴근 후 약속까지 있으니 설레임은 어느때보다 강하게 날 뒤흔든다. 난 참 인복이 많다. 고맙게도 내 주변은 좋은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. 주변 사람들은 "너도 좋은 사람이니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은거야~" 라고 나를 추켜세워주지만- 아니다, 난 운이 좋은 것 뿐이다. 왜냐면 난 어렸을때는 그다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- 제멋대로에 자기 기분이 먼저인 아이가 나였다. 정확히 말하자면 난 안하무인이었다.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난줄 알고 살아오던 아이였다- 그런 내가 어느 순간 사람을 존중하고, 나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지 않고 (.. 2023. 2. 24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