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1 23.02.22 2023년 2월 22일 수요일. 어제는 우리 부부의 결혼한지 1600일 되는 날이었다. 난 기념일을 딱히 챙기는 성격이 아니다, 오빠랑 연애할때도 우리는 100일만 챙기고 그 뒤부터는 1주년을 챙겼다. 하지만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다고 해서 아예 무시하는 성격도 안된다. "우리 벌써 만난지 200일이나 됐네? 오늘이 우리 200일 되는 날이래" 라고는 말을 하는 편 그럼 이 문장 하나로 평범했던 데이트가 뭔가 특별해지는 기분이랄까 어제도 그랬다. 난 숫자에 약해 기념일 어플을 사용하는 편인데 어제 어플에서 [결혼기념일의 1600일 입니다] 라는 알림이 와있어서 오빠에게 얘기를 했더니 "그래? 그럼 우리 오늘 외식이나 할까?" 라고 하길래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. 왜냐면 요즘은...내 월급 빼고 모든게 다 .. 2023. 2. 22. 이전 1 다음